연구개발에 2000억 투자... 2030년 ‘5대 센서 강국’ 도약
정부가 K-센서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5대 센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14차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에서 ‘시장선도형 첨단센서, K-Sensor 기술개발 강화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센서 산업은 소재, 설계, 공정, 패키징 등 다양한 공정기술의 연계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제품 제작을 위한 공정 인프라와 센서의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검증 인프라가 필요하나 아직 국내에는 미흡하며 특히, 센서는 종류마다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센서별 공정 구축 필요하고 많은 비용 든다.
이에따라 정부는 시장경쟁과 미래선도, 기반기술 등 차세대 센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우선, 시장경쟁형은 4대 주요 분야(모바일, 자동차, 바이오, 공공)의 수요연계 단기상용화 R&D를 통해 국내 기업의 센서 시장 조기진입을 지원하고 바이오센서, 전파센서(레이다, 라이다), 온·습도 센서 등 단기·중기 시장경쟁 대응 가능한 센서 소자 및 모듈 R&D에 집중 투자한다.
미래선도형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뉴딜 시대의 미래 수요 및 기술발전 방향 예측을 통해 차세대 센서 소자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재난안전·환경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의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며 국방·항공우주 등 특수 환경에 필요한 센서 수요에 대응한다.
아울러 신기능 센서와 시스템반도체, 임베디드SW가 결합된 패키지형 기술개발을 통해 센서 지능화를 추진한다.
기반기술형은 미래 산업수요 및 융복합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센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폼팩터, 인공지능, 저전력, 융복합 등 미래 센서 공통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센서의 개발을 지원한다.
기술개발 강화 방안은 기존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검증을 지원한다.
먼저, 나노종합기술원(대전) 등 기존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센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제작된 시제품으로 빠른 상용화를 뒷받침한다.
또, 첨단 MEMS 센서에 필요한 요소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MEMS 센서 기업에 기술지원 제공하며 조 인프라와 연계해 센서 개발 및 생산 시 필요한 공정기술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개발된 센서의 신뢰성·성능평가 지원에 필요한 장비 구축 및 시험·평가 기술개발과 함께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기관 평가·인증 의뢰 때 발생하는 비용·소요시간 증가 및 기술유출 등의 문제점을 해소한다.
기술개발 강화 방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K-센서 글로벌 전담팀’을 구성, 마케팅 지원, 해외시장 진출 애로해결 및 컨설팅를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해외시장 정보제공, 현지 제품화 트랜드 조사·제공, 제품 프로모션, 1:1, 1:다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센서 신시장 개척 등 성장 기회 발굴을 위해 센서 국제 전시회 참가 및 ‘센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국제 전시회 참여를 위해 전시회 등록, 전시상담, 컨퍼런스 비용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진출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표준화·인증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가별(미국, 중국 등)로 상이한 인증 및 시험을 우리 기업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컨설팅도 돕는다.
앞으로, 4대 주요 분야(모바일, 자동차, 바이오, 공공) 데이터 수집·처리에 필요한 핵심센서 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신뢰성 평가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1866억원(국비 1585억원)을 투입한다.
시장경쟁형·미래선도형·센서플랫폼 기술개발과 센서 제조혁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4대 주요 분야 수요연계 단기상용화 R&D를 통해 기업의 센서 시장 조기진입 지원 ▲신시장 대응을 위한 미래 수요 및 기술발전 방향 예측을 기반으로 차세대 센서 소자 핵심기술 확보 추진 ▲미래 센서 기술 방향을 고려, 수요중심의 센서 공통기반 및 활용 기술개발 ▲센서산업의 제조혁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신뢰성 평가 기반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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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