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50대 女기자에 청담동 50억 빌라 증여
올 3월 서울 청담동 고급 주택 증여 확인돼
SM "SM과 관련 없는 건" 확인 못해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올해 3월 서울 강남의 고급 주택을 50대 여성 외신 기자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이 고급 주택을 지난 2015년 7월 38억 9000만원에 사들였는데 현재 이 주택의 매매호가는 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22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196.42㎡(59.42평) 규모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 빌라를 여기자 B씨에게 증여했다.
B씨는 한국 등 아시아 국제정세를 전하는 북미 방송사 서울 지국 소속 외신기자다. 방송 등에서도 미녀 기자로 소개됐으며 책도 낸 저명 인사다. 최근 이수만 회장이 참석한 행사에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의 주택 증여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 외국 언론사의 한국 지국이나 지사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언론사에 해당되지 않아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빌라 증여와 관련해 "SM과 전혀 관련 없는 건이다"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인 이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보유중인 SM엔터테인먼트 지분(18.73%)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수 후보로는 현재 카카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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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