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꽃

김하영 시인

호위병처럼 늘어선 해바라기꽃

해맑은 얼굴 가울이면 찾아오는 꽃

머리에 노란 왕관 쓰고

노란 금니 드러내고


몸은 녹색옷 입고

고개는 숙여 동녘 바라보며

낮이면 꽃 보기 위해

많은 사람 찾아와


눈길로 맞이하고 있다

월드컵 공원 한쪽 피어난 수많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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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