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 보도폭 넓히고, 자전거도로는 분리한다.

- 박환희 운영위원장,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 서울시 예산 15억원 확보
- 근무자센터 이전 및 도로 포장공사, 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 개선

▲ 경춘선숲길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박환희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 동북부 대표공원인 경춘선숲길의 주민편의시설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5일 박환희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2023년도 서울특별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춘선숲길(공릉동 272-2)은 광운대역에서 서울시계에 이르는 폐선부지(연장 6km, 면적 약 17만 8천㎡)에 주민 여가시설과 녹지공간 등이 조성되면서 동북권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경춘선숲길 조성(2013년~2018년) 이후 이용자 급증과 시설 노후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와 시설개선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위원장은 경춘선숲길의 환경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수변공간 조성과 주차시설 확보 등의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춘선숲길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시설개선 등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지속해왔다.

협의 결과로 확보된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은 ‣자전거도로 분리 및 보도 정비(4억 6천만원), ‣ 화장실, 쉼터 각 2개소 설치(3억 8천 8백만원), ‣근무자센터 이전‧설치(1억 2천만원), ‣ 수목식재(1억 5천만원) 등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본 공사는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용역이 준공되는 9월 이후 본격 시행돼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박위원장은 “경춘선숲길의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상징물(신공덕역)과 방문자센터 활용 방안, 바닥분수 설치, 자전거도로 우회도로 조성 등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과 대학이 밀집해 있는 경춘선숲길의 특성을 살려 제2의 대학로‧젊음의 거리 조성을 위한 ‘경춘선숲길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박환희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춘선숲길이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대표공원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컬브랜드와 국수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