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크룩스 신임 영국 대사 서울시장 예방, 교류협력 논의
3.23.(수) 오세훈 서울시장 - 콜린 크룩스 신임 주한 영국대사 접견
-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 공유, 영국과의 친환경정책 협력 강화 기대
- 올해 8월 서울개최 세계전기자동차경주 대회 및 서울페스타 2022, 양 기관 협력 독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수) 집무실에서 지난 2월에 부임한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 대사를 접견하고 서울과 영국 교류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크룩스 대사는 “정치, 무역, 경제, 투자, 기후변화 등 양국이 협력할 기회가 풍부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건물 및 전기차 확대와 같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점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선도적인 변화를 구축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기후환경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양 도시, 서울과 런던의 앞으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하였다.
이어 크룩스 대사는 올해 8월 영국팀 참석이 예정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대회(8.13~14, SEOUL E-Prix 2022)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표명하였으며, 오 시장은 같은 시기에 개최될 한국관광축제, ‘SEOUL FESTA 2022’를 소개하며 영국대사관의 관심과 협조를 독려하였다.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서울 대회(SEOUL E-Prix)는 ’21~’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를 통해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한류 문화 컨텐츠를 중심으로 축제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한국 부임 전, 주북한 영국대사직을 수행하였으며, ’95~’99년에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99.4.)시 총괄 실무를 맡은 바 있다.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진 콜린 크룩스 대사는 이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한국어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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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