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상자텃밭 농작물 내가 키워 내가 먹어요
마포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마포구민과 마포구 소재 단체를 대상으로 ‘2022년 상자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건전한 여가 활동과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상자텃밭’ 사업은 가정집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작물을 키울 수 있어 구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나날이 커져가는 상자텃밭에 대한 관심에 따라 구는 올해도 총 1000개의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신청 대상은 마포구민과 마포구 소재 단체로, 개인은 1인당 최대 5세트까지, 단체는 최대 1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상자텃밭은 모양이 다른 두 종류로 ‘기본’형과, 작물이 지지할 수 있는 지주대가 포함된 ‘지주대’형이 있으며 수량은 각각 500세트씩이다.
기본형 세트는 ▲상자텃밭 ▲배양토 50리터 ▲상추·치커리 모종 8모가 포함됐고, 지주대형 세트는 ▲상자텃밭 ▲지주대 ▲상토 50리터 ▲청상추·적상추 모종 8모로 구성했다.
구는 두 종류의 상자텃밭을 각각 일반 대상에게 400세트씩 총 800세트를, 교육·공공기관에는 100세트씩 총 200세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비용은 세트 당 80%의 가격을 구에서 지원해 참여자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형은 7900원, ‘지주대’형은 8500원이다. 또한 구립 유치원, 노인정 등 국·공립 교육기관과 공공시설은 구에서 비용을 전액 지원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신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http://www.mapo.go.kr) ‘소통과 참여’의 ‘온라인 예약/신청’란에서 가능하다. 다만 어르신 등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구민을 위해 예외적으로 마포구청 8층 지역경제과에서 방문접수도 받는다.
선착순 분양 마감 후 결과 발표는 다음 달 1일 마포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당첨자는 개별적으로 관련 소식을 문자로 안내 받는다.
이후 구는 참여자의 부담금 입금을 확인 후 내달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최종 당첨자 주소로 상자텃밭을 배송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마포구청 지역경제과(02-3153-8544)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어난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상자텃밭을 가꾸며 정서적 안정을 얻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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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