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의 절에 머물다' 발간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템플스테이를 안내하는 '남도의 절에 머물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남지역 12개 시군에 있는 19개 사찰을 소개하는 '남도의 절에 머물다' 2천 부를 제작해 전국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 사찰, 시군 등 180개소에 배포했다.



'남도의 절에 머물다'는 사찰의 전경, 유래와 역사, 위치 및 규모, 템플스테이 전용관, 프로그램과 이용요금, 템플스테이 활동 장면, 주변 관광지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해 누구나 쉽게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 머물면서 사찰 예절, 식사 규범인 발우공양, 108배, 연등 만들기, 문화유산 탐방 등 한국 불교문화를 경험해보고 참선과 예불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도록 도와주는 체험형·휴식형 프로그램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탄생한 템플스테이는 올해 20년째로 전국 139개 사찰이 운영 중이다. 전남에선 19개소에서 운영, 전국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도 도내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늘고 있다. 2020년 내국인 3만3천180명, 외국인 697명, 총 3만3천877명이 참가했으며 2021년 내국인 3만7천602명, 외국인 495명, 총 3만8천97명이 참가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 등이 제한되면서 사찰을 찾아 심신을 치료하고 안정을 찾고 싶은 욕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대국민 힐링·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추천 2021년 템플스테이 5곳 중 전남에선 순천 송광사와 보성 대원사 2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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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