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 자치구 중 아동‧여성폭력에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전국 지자체 중 2개 기관 선정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위한 조례 개정, 배려주차(BPA)공간 구축 등 공로 인정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여성가족부 주관 아동‧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대한 유공 포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수상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마포구를 포함해 전라북도 완주군이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2021년도 여성폭력 추방주간(11.25 ~ 12.1)을 맞이해 현장에서 아동‧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힘쓴 개인과 단체를 유공자로 선정하고 25일 오후 1시 30분에 표창한다.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여성폭력 추방주간 온라인 영상 기념식’에서 수상자 명단이 송출된다.
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전국 최초로 임신부 등 교통 약자들에게 넓은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BPA[유아동반자(Baby caring person), 임신부(Pregnant person), 노약자(Aged person)] 배려주차 공간 운영 등 폭력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아울러 민‧관 협업으로 여성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는 ‘구석구석 안전모니터링단’ 운영, 화장실 내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공공화장실 내 안심스크린 설치’,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마포구와 마포경찰서간 업무협약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여성친화도시 3단계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각종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성인지교육’과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동 및 여성 폭력 방지를 위한 의식 개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 직원들과 함께 동참해준 구민분들이 있었기에 이런 상을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여성 그리고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도록 바쁘게 움직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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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