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디자인재단과 ‘안심 구립 어린이집’ 만든다
안전‧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한 디자인 지침서, ‘S-돌봄 디자인’ 적용
시설물 정비, 그린리모델링 등 안전한 구립어린이집 이용을 위한 사업 진행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구립어린이집을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지난 7월 12일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경돈)과 구립어린이집의 안전한 표준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내 구립어린이집에 ‘S-돌봄 어린이집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S-돌봄 어린이집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안전‧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한 디자인 지침서이다.
안전 전문가가 개발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아파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인 산들어린이집과 해들어린이집 2곳에 ▲유모차보관 및 학부모 대기 공간 설치 ▲냉난방기 직풍 분산 윈드바이저 설치 ▲영유아 안전문 설치 등을 지난 15일 완료했다.
앞으로 신규로 조성되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은 설계 단계부터 ‘S-돌봄 어린이집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마포구 구립어린이집에 ‘S-돌봄 디자인’을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학부모 및 영유아의 안전하고 쾌적한 구립어린이집 이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암어린이집 스프링클러 신규 설치를 비롯한 25곳 구립어린이집에 약 7억 6000만 원을 들여 안전 시설물 등을 정비했으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 10년 이상 경과한 구립어린이집 6곳에 고효율 냉난방장치를 설치하거나 고성능 창호로 교체했다.
이와 더불어 구립어린이집 3곳에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쿨루프 공사를 실시했으며, 창전어린이집에는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기설비 설치 공사도 끝마쳤다.
한편 구는 구립어린이집의 기능 보강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구립어린이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선7기 출범 시 44%였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올해 말 기준으로 56%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민선 7기 구청장으로 취임 당시 46개소에 불과했던 구립어린이집이 올해 말까지 81개소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영유아가 생활하는 공간에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안전이다“라며, ”학부모와 영유아 모두가 만족하는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