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밭을 갈다
만개했던 장미를 모질게 다 쳐내고
망연자실
응애와 잔딧물에 두 손들었다.
자식농사만큼이나 힘이 든다고
혼잣말
수족을 다 쳐낸 장미가
보기 처연한데
때아닌 게발선인장이
꽃을 피워 위로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모작의 양귀비와
국화에 힘을 기울이며
가을을 노래하고프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
만개했던 장미를 모질게 다 쳐내고
망연자실
응애와 잔딧물에 두 손들었다.
자식농사만큼이나 힘이 든다고
혼잣말
수족을 다 쳐낸 장미가
보기 처연한데
때아닌 게발선인장이
꽃을 피워 위로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모작의 양귀비와
국화에 힘을 기울이며
가을을 노래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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