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역전(서던포스트)
윤석열 36.8% 이재명 31.7%…尹 '골든크로스' 나왔다
TV토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6일 공표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와 서던포스트가 실시해온 정기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8%가 국민의힘 윤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는 31.7%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5.1%p였다.
윤 후보는 직전 같은 조사(32.5%)보다 4.3%p 증가하고, 이 후보는 1.3%p 하락했다. 윤 후보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이 후보는 주춤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9% 지지율을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2.5% 포인트 하락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2% 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40.1%, 51.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3.4%, 39.7%를 기록해 윤 후보를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응답자의 41.8%가 윤 후보를 꼽아 이 후보(37.0%)를 앞섰다.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첫 대선 TV토론과 관련해 ‘TV토론을 잘한 후보’로 29.2%가 이 후보를 선택했고,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23.4%였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13.8%, 11.0%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4%를 기록해 민주당(30.9%)를 앞섰고, 정의당(5.7%)과 국민의당(4.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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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