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김학용·송석준·홍철호·성일종 등 12명 공천 확정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 등이 국민의힘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전날 면접이 진행된 지역구인 충남 4명, 충북 1명, 경기 6명, 전남 1명 등 총 12명을 단수추천 한다고 밝혔다.

충남에선 현역인 정진석 의원과 성일종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며 해당 지역구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정 의원과 성 의원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이 확정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각각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천안갑 지역구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공천을 받으면서 현역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어기구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당진은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서영 당진사랑시민연합회 공동회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충북에선 유일하게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이 청주서원 공천을 확정 지었다.


이 밖에 장동혁 사무총장의 보령시서천군, 4선 홍문표 의원의 홍성군예산군, 4선 이명수 의원의 아산갑, 3선 박덕흠 의원의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3선 이종배 의원의 충주시,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정황근 전 장관의 천안시을도 단수공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남 지역에서는 박정숙 전 제8회 지방선거 여수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가 여수시갑에 단수공천됐다. 정 위원장은 "호남은 지역구가 확정되지 않아 발표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지역구가 많이 바뀌어 단수공천을 확정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경선 지역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경선 사유 등을 밝혀두는 게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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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