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의 악몽'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 149명·부상79명

중상 19명, 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외국인 사망 2명·부상 15명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76명으로 총 사상자는 227명이다.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 사망자 이송을 위해 구급대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4차 언론 브리핑을 열고 “치료를 받던 환자 2명이 사망자로 전환됐고, 부상자 중 귀가한 인원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상자 중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던 중상자가 21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다. 외국인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5명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5분께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골목 일대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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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