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민께 받은 과분한 사랑, 강원발전으로 보답하겠다”
공천관리위원회 ‘경선 결정’에 환영 입장 밝혀
국민의힘 김진태 예비후보가 “강원도민께 받은 과분한 사랑을 강원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회 ‘경선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5·18 망언 사과’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 진솔한 마음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했다”며 “여러가지 행동으로 보여드리면서 그런 마음을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많은 강원도민 여러분들이 자기일처럼 가슴아파 해주신 덕에 되살아났다. 당에서 경선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5.18문제 등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며 “이제는 더욱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일어서겠다. 강원도민만 바라보겠다. 나흘간 단식농성을 한 각오면 못할 것이 없다. 죽을 각오로 200만 강원시대 열겠다. 이번에 강원도민께 받은 과분한 사랑을 강원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눈물도 많이 흘렸다. 모든 것을 모아서 다시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또, “사람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구나, 하는 걸 많이 느꼈다. 정치라는 게 무서운거구나, 라는 것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다’라는 의견에는 “종이 한장에 제 솔직한 심정을 메모를 해서 발표를 한 것”이라며 “물론 공심위 과정에서 논의과정에서 어떻게든 경선이라도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혀 마음에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것도 말씀드린다. 제 진솔한 마음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했고 거기에 대해 혹시라도 충분치 못하다고 보시는 분들에겐 여러가지 행동으로 보여드리면서 그거를, 그런 마음을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상무 예비후보가 중도 확장성의 한계를 언급했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잘 하실 수 있는 후보와 경쟁을 하게 돼서 저도 많이 배울 수 있게 돼서 오히려 잘됐다.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다”며 “중도라는 것도 어떤 확실한 자신의 소신이 있고 나서 그런 것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거지, 자신의 소신과 입장이 너무 자주 바뀌고 해서는 중도를 오히려 설득하기가 어렵다, 이렇게도 생각을 한다”고 했다.
‘농성장을 찾은 이준석 대표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컷오프된 것도 실감이 안나고, 다시 붙은 것도 실감이 안 난다. 일주일 동안 꿈꾸고 온 것 같다”며 “이 대표는 농성장에 두번이나 왔다. 이불 한 채 갖고 와서 잘 덮고 잤다. 인간적으로, 이불 한 채 값만큼이라고 갚고 싶다”고 했다.
내일(20일) 예정된 경선 토론에 대해선 “당연히 해야 한다. 토론하는 데 방식이고 뭐고 당연히 해야 한다. 할말도 많다”며 “그렇지만 같은 당 후보기 때문에 분위기 좋게 어떻게 강원도민에게 다가갈 것인지 이런 걸 서로 얘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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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