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줄 알았다"..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 세차례 대면예배 강행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등 항소심 1회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극우 성향 전광훈 담임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주일예배를 강행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거리두기 4단계로 종교시설의 대면활동이 금지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세 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서울시와 성북구, 문화체육부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행정지도 및 현장자료 채증을 시도했다. 그러나 교회 변호인단의 출입 거부로 행정지도는 1시간여 만에 불발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전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앞서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한 정부의 방역지침이 '사기'라고 주장하며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가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주일예배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교회 측은 주일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 손소독 및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4단계 지침에 따라 위법 여부를 판단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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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