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6%·한동훈 14%…김문수 2%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12%포인트(P) 차로 앞서며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6%, 한 대표는 14%의 선호도를 얻었다. 직전 조사인 7월 4주 차 조사 대비 이 대표는 4%P 올랐고, 한 대표는 5%P 내리며 두 여야 대표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직전 조사와 동일한 5%, 3%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응답 대상에 포함됐다. 김 장관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2%의 선호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김 장관이 언급되기는 8년여만”이라며 “2014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매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후보군에 들었고, 선호도 2~6%를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1%, 민주당은 32%, 조국혁신당은 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고, 혁신당은 횡보했다.

이번 조사에선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설문도 함께 실시됐다.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에 대해 ‘잘된 일’이란 응답은 56%, ‘잘못된 일’이란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6월 조사 대비 긍정은 10%P 감소했고, 부정은 9%P 증가했다.

의사계의 반발과 의료공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21%, ‘잘못하고 있다’ 64%로 3월 대비 여론이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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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