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현직 대통령 처음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육 여사 생가를 찾은 것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2021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이는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충북 옥천군의 육 여사 생가에 도착하자 많은 주민이 모여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화답했고, 꽃다발을 건네는 어린이 남매와 기념 촬영을 했다.

생가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헌화와 묵념으로 육 여사 영전에 예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봤다. 고인의 생애와 생가 건물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며 윤 대통령은 “어릴 적 육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고 기억했다.

윤 대통령의 육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 2021년 8월 대통령 경선 후보 시절에 처음으로 방문한 이후 이날이 두 번째다.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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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