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에 “법꾸라지 한마리로 피해 이만저만 아냐”

국민의힘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법꾸라지 한 마리로 인해 민생을 위한 전당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유감스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혐의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기국회 과정에서는 그러나 거대 야당의 당 대표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 출석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매주 화요일 대장동 재판과 격주 금요일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위증 교사 재판까지 더해져 일주일에 최대 세 번은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속 ‘재판리스크’가 현실이 되어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책무는 물론 국회 전체의 정상 운영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는 스스로 민주당 인재위원장을 맡는가 하면 인사권까지 틀어쥐었으니 당내 비판이 거세지며 이 폭풍이 국회 운영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능수능란한 말의 기술에 기대어 온 국민을 희롱해 왔던 이재명 대표, 이제는 어줍지 않은 무기를 내려놓으시고 법의 심판을 차분히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21대 국회는 거대 야당의 독단, 무분별한 탄핵 남용, 명분 없는 특검·국조(국정조사) 폭주로 얼룩진 ‘정지된 국회’였다”며 “민생이 되려 뒷전으로 밀려났고, 예산안마저 정쟁으로 얼룩졌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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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