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참나무류 우량 종자 생산


국립산림과학원은 생장이 우수한 참나무류 육종집단으로부터 미래 산림자원으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종자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참나무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활엽수종으로 열매인 도토리의 식용가치 외에도 목재로써의 활용성도 높다. 국내외에서 가구재, 내장재, 표고버섯의 원목 재배 등에 활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참나무류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고품질 목재를 생산하기 위해 1965년부터 참나무류 육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산 참나무류 재적 향상을 목표로 전국에서 우수한 나무들을 선발해 육종집단으로 모았다.

1990년대부터는 이 나무들로 산림용 종자를 생산하는 채종원을 조성하였으며, 이곳에서 매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함께 참나무류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에는 굴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로부터 총 634kg의 종자를 생산했으며, 현재 상수리나무의 종자 생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종 별로는 굴참나무 216.4kg, 신갈나무 86.6kg, 졸참나무 331.1kg를 생산했으며, 특히 신갈나무와 졸참나무는 올해 종자 결실이 우수해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을 공급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경미 박사는, “기후와 환경 변화로 인해 활엽수 조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산림 조성을 위해서는 우수한 자원으로부터 종자를 생산하는 것이 첫 단계인 만큼 육종재료 관리와 활용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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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