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신학림이야 말로 기레기" 직격...서민, "책으로 하늘을 가린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전 언론노조 위원장으로 대장동 특혜 사건에 연루된 김만배 씨에게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라는 책 3권을 1억5000만원에 팔았다는 신학림을 직격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학림이야말로 '기레기'"라며 김만배에 1억5000만원에 판매한 자신의 책 3권이 '데이타베이스'라고 했다고 비꼬았다. 전 씨는 "뭔 재벌가 혼맥을 '혼자'만 안다고 개도 소도 웃겠다"고 밝혔다.

전 씨는 신 씨가 "기사로 거래하는 쓰레기 기자와 뭐가 다른가"라며 신씨를 사기꾼으로 묘사했다.

그는 1억5000만원이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값에 싼 책 3권이 김만배씨는 '금고'에 이 '고가 책'을 보관하기는 커녕 사무실에 그냥 방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학림이 '언론인 의식이 부족해서 반성한다'고 했다며 귀한 '절대 자료'라고 하더니 급반성을 왜 할까라고 물었다.

전 씨는 "수사선상에 오르니 제 발이 저려 그런 것"이라며 "신학림은 기자의 수치, 언론인의 치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만배 신학림 씨도 몰랐을 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가를. 왜냐고? 윤 대통령은 오직 '법대로'만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민 교수도 "시중에서 권당 1만8000원에 살 수 있는 책을 김만배 씨가 권당 5000만원 주고 샀다니 어찌 웃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책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어느 네티즌의 댓글이 딱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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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