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4%-민주 23%, 민주 한 달째 최저…총선 여당 지원 47%-여당 견제 42%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차이가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7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한 달째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3주 전국지표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3%, 정의당 6%, 지지정당 없음 34%, ‘모름·무응답’ 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8월 1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화가 없다. 양당의 지지율 차는 11%포인트로, 3월 1주(국민의힘 39%, 민주당 27%) 이후 가장 크다.

특히 민주당은 7월 3주 이 조사 역대 최저인 23%로 떨어진 후 한 달 동안 지지율이 23%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4월 4주 30%를 마지막으로 지지율이 계속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에서만 31%를 얻어 국민의힘(16%)에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18∼29세(국민의힘 25%, 민주당 21%), 30대(국민의힘 25%, 민주당 22%), 50대(양당 31%)는 팽팽하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다. 특히 서울(국민의힘 32%, 민주당 21%), 인천·경기(국민의힘 33%, 민주당 23%) 등 수도권에서도 민주당 약세가 두드러졌다.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와 관련해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7%,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2%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지원론은 4%포인트 증가했고, 견제론은 제자리다.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7월 1주(지원론 46%, 견제론 41%)와 함께 지원론-견제론의 차가 가장 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은 긍정 38%, 부정 54%로 집계됐다. 긍정은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은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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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