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5%…민주, '노인폄하' 논란에 70세이상 지지율 하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이 나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크게 떨어졌다.


▲ 지난 8월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4%로 나타났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그대로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이 17%로 가장 높았다. '공정하고 정의로움'(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6%)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9%), '독단적이고 일방적임'(16%)이 비슷한 비율로 나왔고,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12%)이 그 다음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2%p 오른 32%였고 민주당은 23%에서 변함이 없었다.


다만 지난달 31일부터 이슈가 된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70세 이상 연령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17%에서 6%p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37%였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2%로 비슷했다.

최근 문제가 된 교권침해와 관련해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52%였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4%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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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