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로드' 역풍, 민주 지지율 30% 붕괴…尹, 2주 연속 회복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5%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3%포인트 하락한 55%로 조사됐다.


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이들(356명, 자유응답)은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평가한 이들(550명, 자유응답)은 ‘외교’(16%),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여당의 상승세가 확인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5%인데 반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29%였다. 무당층의 비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3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았다. 서울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30%였고, 인천·경기에서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29%였다. 충청권에서 지지율 차이가 크게 나뉘었는데, 국민의힘은 39%를 얻었지만 민주당은 28%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42%)이 민주당(23%)을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2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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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