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불가침 성역인가 부패의 온상인가

- 선관위, 끊임없는 고용세습 의혹...권익위 신고
- 권익위는 채용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주길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성명서 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의 특혜 채용에 대한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자녀는 광주광역시 남구청에서 근무하다가 전남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됐고,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은 딸도 충남 보령시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됐다. 직전 선관위 사무총장 아들 역시 군청에서 선관위로 이직한 후 초고속 승진으로 논란을 빚었다.

선관위 고위급 자녀의 선관위 채용 의혹과 고용세습은 공정을 중요시하는 청년세대에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공정하지 못한 공기관에 대한 실망까지 안겨주고 있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는 명분으로 감사원 감사 등을 받지 않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 집단이라는 오명을 쓴 지 오래지만 오히려 당당하다. 선거를 관리하는 업무 특성상 함부로 지적하는 사람도 없다.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는 곳은 어디든 성역이 없어야 한다. 견제와 감시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위해서라도 투명하고 공정함을 지키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도 혈세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러한 채용 의혹을 국민권익위에 신고한 바 있다.

권익위는 선관위 고위직 자녀 채용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주길 촉구한다. 


2023. 05. 12.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