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국힘 41.5%, 민주 40.0%..국감서 국회의원 역할 "못한다" 79.9%

국민의힘 0.6%p↑, 민주 1.4%p↑
2030세대서 양당 격차 거의 없어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 약 80%가 현재 진행 중인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본연 역할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1.4%p 오른 40.0%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 2.6%, 기타정당 2.2%, 없음 13.1%, 잘 모름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서울과 대전·세종·충남·충북, 강원·제주에서도 우세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이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2030세대에선 양당 간 격차가 거의 없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국민의힘 38.4%, 민주 43.8% △경기·인천 국민의힘 43.1%, 민주 41.8% △대전·세종·충남·충북 국민의힘 34.7%, 민주 41.0%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34.5%, 민주 54.2% △대구·경북 국민의힘 54.5%, 민주 23.9%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4.8%, 민주 31.5% △강원·제주 국민의힘 35.1%, 민주 43.2%였다.

연령별로는 △20대 국민의힘 40.9%, 민주 41.0%, △30대 국민의힘 39.9%, 민주 41.0%, △40대 국민의힘 29.8%, 민주 51.1% △50대 국민의힘 35.2%, 민주 45.1% △60대 이상 국민의힘 54.1%, 민주 28.8%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국민의힘 42.0%, 민주 39.8% △여성 국민의힘 41.0%, 민주 40.2%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같은 조사에서 현재 진행중인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이 본연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부정평가가 79.9%로 과반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지역·성별·연령·정당지지층과 상관 없이 모든 응답자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긍정평가는 16.6%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 45.4%, '잘못하는편이다' 34.5%, '잘하는 편이다' 12.7%, '매우 잘하고 있다' 3.9%,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77.4% △경기·인천 79.6% △대전·세종·충남·충북 80.2% △광주·전남·전북 80.3% △대구·경북 87.5% △부산·울산·경남 78.8% △강원·제주 77.9%였다.



연령별로는 3040세대의 부정평가가 압도적인가운데, △20대 77.9% △30대 76.6% △40대 82.5% △50대 82.6% △60대 이상 79.2%로 집계됐다. 성별 부정평가는 △남성 80.5% △여성 79.3%였다.



정당지지도에 따른 부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84.2% △민주당 지지층이 71.9% △정의당 지지층이 92.4% △기타정당 지지층이 92.4% △지지정당 없음이 88.0% △잘 모르겠다가 32.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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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