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은혜, 경기북부와 남부 돌며 마지막 주말유세 총력전

김동연 "경기북·서부 발전 적임자" vs 김은혜 "경기를 기회의 땅으로"

경기도지사 선거 전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파주·포천·연천 등 북부·서부지역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안산·군포·안양 등 남부지역을 찾아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29일  파주·포천·안산·안양 등을 각각 찾아 상인과 도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김동연(왼쪽) 후보가 포천에서, 김은혜(오른쪽) 후보가 안산에서 유세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

김포한강차량기지 근무자 격려와 김포도시철도 탑승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한 김동연 후보는 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 방문에 이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았다.

김 후보는 “평화누리공원에서 교통 편의를 위해 파주에 GTX-F 노선 신설, 그리고 메디컬 클러스터 시티 조성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경기북도 설치’를 통해 파주를 포함한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김동연 후보는 접경지역인 연천에서는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공공의료 확충’ 등 여러 공약한 내용을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결과로 꼭 보여드리겠다”며 자신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외에 Δ김포 지하철 5호선 연장, GTX-D 하남연장 Δ고양 일산대교 무료화, 일산신도시 신속 정비 Δ동두천 반환 공여지 개발, GTX-E 신설 Δ양주 7호선 연장, GTX-C 연장 Δ포천 38선 평화공원 조성, GTX-E 신설 Δ의정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Δ구리 AI 플랫폼시티 조성, GTX-E 신설 Δ하남 GTX-D 추진 Δ남양주 공공의료원 설치, 북한강문화예술회관 추진 등을 통한 경기 북부와 서부지역 발전 구상도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이준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로 이날 유세전을 시작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김동연 후보를 겨냥해 “정치적 재기를 위해 경기를 발판으로 삼는 자에게 온전히 바쳐지는 게 아니라 경기를 기회의 땅으로, 새로운 미래로 연결 지을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또 경기지사를 개인적인 정치적 교두보로 생각하는 후보는 결코 경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군포의 4호선 산본역 인근 산본 로데오거리에서는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와 안철수 성남시분당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안양 4호선 범계역 인근 평촌 중앙공원에서도 안철수 후보와 함께 유세전을 펼친 김은혜 후보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을 찾았다. 이 곳에서는 청년층을 대표하는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와 공원을 거닐며 공원을 찾은 화성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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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