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 7년6개월만 최고..이재명 출마는 부정, 안철수 출마는 긍정 많아

한국갤럽 5월 2주 조사

국민의힘 45%, 민주당 31%…14%P 차

이재명 출마 부정 48% vs 긍정 37%…안철수 출마 긍정 51% vs 부정 34%

한동훈 장관 ‘적합하다’ 44%, ‘부적합하다’ 36%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도가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는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지만,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분당갑 출마는 긍정적인 응답이 과반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2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4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014년 11월 이후 새누리당 등 전신 정당을 포함해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10%포인트 내린 31%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18%로 집계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의 급등락 현상은 5년 전에도 나타났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민주당은 전 조사보다 13%포인트 상승해 창당 이래 최고치(48%)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지지도가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다.



이 상임고문과 안 전 위원장의 국회의원 보선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이 후보의 계양을 출마에는 48%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해 ‘좋게 본다’(37%)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안 전 위원장의 성남분당갑 출마는 ‘좋게 본다’가 51%, ‘좋지 않게 본다’가 34%로 나타났다.

야당이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한 후보자의 경우 44%가 ‘장관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고 ‘적합하지 않다’는 36%였다. 모름·응답거절은 20%다. 4월 3주 조사와 비교하면 ‘적합하다’와 ‘적합하지 않다’는 각각 6%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정 후보자는 ‘적합하지 않다’가 45%로 나타나 ‘적합하다’는 응답(24%)보다 21%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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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