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운동권은 사기 치는 패거리 집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주축인 586 운동권 실체 등을 거론하며 "어려운 분들에게 더 고통을 주는 패거리 집단들"이라고 직격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강동구 광진교남단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대선 사흘전이자 마지막 주말인 이날 서울 강동구 유세에서 "민주당 운동권 정권은 마치 노동자, 약자, 서민을 위하는 것 같지만 그렇게 사기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기업 하는 사람을 범죄시하고 강성노조와는 죽고 못 사는 연애를 했다. 그러니 (기업들이) 한국에서 기업 못 한다고 (해외로) 싸들고 나갔다"며 "왜 노동자 4%를 대변하는 강성노조를 전위대로 세워 권력질을 하나. 그게 노동자를 위한 정권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민주당 정권의 정책이나 이재명 후보 공약을 보면 돈 있는 사람에게 세금을 왕창 뜯어다 공공사업을 벌여서 경기를 부흥시킨다고 떠드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지금 기업에 돈이 많이 있고 기업의 현금 유보금도 많이 있는데 이 정부 하는 짓을 믿을 수 없어 대한민국에 투자를 못 하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등도 언급하며 "이 사람들을 교체하는 게 정치교체이고, 정권교체가 정치교체"라고 거듭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백현동 부패 사건들 많이 아시죠. 이렇게 부패한 인물을 후보로 선출한 저 당은 깨끗한 당인가"라며 "이재명의 민주당 주도 세력들이 같이 얼마나 썩고 부패했는지 이거 하나 보면 알 수 있다. 부정부패가 아주 집단적"이라고 재차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이고, 제가 대통령이 돼도 저는 마름에 불과하다"며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우리 당과 정권의 이익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 이익만 생각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서도 "제가 볼 때는 사전 투표 부정 의혹을 늘 갖고 계시는 보수층 유권자들의 분열책 아닌가 싶다"며 "걱정 마시고 3월9일날 모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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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