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34.7% '역대 최고'…전남서 가장 높아

호남 투표율엔 與 "위기감에 지지층 결집" 野 "여론조사와 비슷해질 것"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34.7%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전남이 49.5%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31.3%로 가장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 이틀째인 5일 사전투표율은 34.7%로 집계되며 마무리됐다. 이는 역대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1533만 29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21대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26.69%로 최고치였고, 대선으로 좁혀보면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 투표율 26.06%였는데, 이 두 기록을 한참 뛰어넘은 것이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 프레임이 강하게 충돌한 이번 대선에서 각 진영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20대 대선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4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46.4%), 광주(45.7%), 세종(41.1%)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로 31.3%이며, 이어 대구(31.7%), 인천과 제주(3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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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