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22년 따뜻한 겨울나기’ 12억 8천만 원 모금

▲마포구청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사진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2021년 11월 15일부터 2022년 2월 14일까지 3개월 간 ‘2022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해 총 12억 8천만 원의 성금과 금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금액인 8억 원 보다 160%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성금품 전체 모금액은 전년 대비 9.6% 감소했지만, 성금은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금액인 5억 9900만 원을 모금했다. 성품은 6억 8600만 원 가량이 모였다.

수년간 마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온 ㈜효성은 단일 기부 중 가장 큰 규모인 성금 4000만 원과 성품 5445만 원(환가액)을 기탁했으며, 이외에도 ▲절두산순교성지 ▲㈜오리엔트스타로직스 ▲서서울농협 등이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연남동에서 삼천원짜리 식사쿠폰으로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는 ‘삶천식당’은 모금함에 모인 식사쿠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시 기부해, 유튜브와 SNS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마포구에 상주하고 있는 기업과 구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모아진 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쓰이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특수 사업인 ▲‘환한미소 찾아주기’ 치과치료 사업 ▲‘온(溫)동네를 부탁해’ 지역복지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에너지소외계층 냉·난방 물품 지원사업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마감하며 후원을 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우수 기부자를 격려하기 위한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분들이 있어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부자를 위한 충분한 예우를 마련하고, 지역 사회의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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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