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구민 휴양소 건립 대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한 사실 밝혀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구민 여가복지 향상과 도농 상생 협력을 위해 진행 중이던 구민 휴양소 건립에 관한 내부 검토를 2021년 1월 전면 백지화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9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영등포구 서초구가 주민 복지를 위해 자매결연도시와 연계한 구민 휴양소를 운영 하고 있으며마포구도 증가하는 구민 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휴양소 건립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휴양소 건립은 관련 절차에 따라 수년이 소요되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해 장기적 안목으로 내부 검토에 착수 한 것이다.

 

2018년 11월 마포구 자매결연도시인 경북 예천군전남 신안군전북 고창군충남 청양군에 휴양소 건립 후보지 추천을 요청했으며 2020년 3월까지 예천군신안군고창군 총 세 곳이 답변을 보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8월 구민 휴양소 건립 타당성 검토와 최적의 부지 선정을 위해 자매결연도시 3곳을 대상으로 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실시 결과 고창군이 교통접근성개발용이성 등이 우수하고구민 선호도 가 61%로 가장 높아 휴양소 건립지로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지만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고창이 구청장 고향이라는 사실 등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면 백지화 결정을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2020년 12월 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의 경우 2.5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 3차 대유행 확산세를 막고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함도 전면 백지화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서울시 자치구 유사사례를 비추어 볼 때 자매도시와의 협력과 구민 레저 수요 충족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의견일 뿐 휴양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예산 편성이나 건립 계획 수립에 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며, “선정 후보지와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도 불식시키고자 내부 검토 절차도 백지화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사업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동네 아트테리어 사업 마포형 청년일자리사업 중소기업 경영안전 융자금 폐업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미취업 청년 취업장려금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 코로나19 피해 한시 생계지원금 간판 및 옥외광고 소비쿠폰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복지 분야에 마포구 일반회계의 56.8%에 달하는 347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취약계층보육여성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복지정책을 펼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