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단독]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신년 인터뷰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 뉴스젠 김경한 주필 (좌측부터) 

뉴스젠은 신년 특집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자(뉴스젠 주필 김경한 이하 김경한)

김경한)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희 뉴스젠은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정론지로 작년 8월에 창간했습니다. 먼저 뉴스젠 독자들께 인사말 전해주시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하 김문수)
뉴스젠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문수입니다!
2022년 새해에는 꼭 정권교체 합시다!

김경한) 김문수 전 지사님 요즘 근황이 어떠신지요. 물론 김문수TV를 통해서 지사님의 활동을 알고 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최근 지사님이 주요 관심사가 무엇입니까? 또 그와 관련해서 계획하시거나 추진하시는 일이 있으신지요.

김문수) 저는 오직 정권교체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 인사말도 “정권교체합시다!”로 하고 있습니다.

김경한) 예 지사님 말씀처럼 지금 가장 중요한 현안 내지는 시대적 과제는 정권교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우리 뉴스젠 독자들이나 자유우파 시민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겠지만 아직도 왜 반드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하는지 확신이 없으신 분들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지사님께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현 집권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죠.

김문수)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답이 있습니다.
첫째,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집을 살 수 없습니다. 결혼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악의 출산율 0.84명입니다.

집 가진 사람이 죄인은 아니 않습니까?
양도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징벌적 주택관련 세금을 대폭 낮춰야 합니다.
집 살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하는 정권을 또 연장시킬 수 없습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주택공급을 늘려야 합니다.
토지주택건축규제를 대폭완화해서 집값을 낮춰서 젊은이들이 결혼해서 아이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육아휴가를 대폭확대하고, 아기 한명 출산할 때마다 어머니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 좋겠습니다. 2020년 신생아 27만명에게 1억원씩 지급하면 27조원이 됩니다. 재정은 가능합니다.
출산휴가 이후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일과 육아가 양립 가능하도록 무한돌봄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저는 경기도지사 재임 중 이천 SK하이닉스 야간교대근무 워킹맘을 위해 전국 최초로 24시간 공립어린이집을 만들어 운영해서 어머니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워킹맘을 위한 방과후 돌봄, 기숙학교를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는 공무원, 공기업, 의사, 변호사, 교사, 삼성, 현대, LG, SK, 네이버, 카카오, 금융권, 연구소, 벤처기업 등이 있지 않겠습니까?
현 정부는 강성투쟁노조편만 들고, 기업을 괴롭히기만 해서,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외국으로 빠져 나갑니다. 그러니 국내 좋은 일자리는 줄어듭니다.
기업이 국가를 선택하는 글로벌시대입니다.
현정부는 시대착오적인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서, 친북•반일 반미에 빠져 있습니다. 자유시장경제•글로벌기업 우대정책을 써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김경한) 예 그런데 정권이 반드시 교체되기 위해서는 현 정권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여론, 즉 야권의 여론이 통일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인데요. 당내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심지어는 아직도 경선결과에 흔쾌히 승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거나 심지어 후보교체를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또 우파시민들 사이에서는 더 큰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어떤 사람들은 중도로 외연을 확장해야 하니까 소위 광화문태극기 같은 극우? 보수세력들은 버리고 가야된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집토끼를 확실히 잡는 게 우선이니까 먼저 집안 내부 단속부터 하고난 후에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등 의견이 다양한데요.
이 다양한 분파와 의견들을 하나로 결집해야 확실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 같은데 이를 위한 지사님의 고견은 무엇입니까?

김문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문재인정부 검찰총장 출신입니다. 우파의 정체성이 약합니다. 따라서 박근혜 전대통령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윤석열후보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삼성병원에 입원 중인 박근혜 전대통령 면회를 가야 합니다. 태극기세력의 도움이 더 필요합니다. 경선과정에 함께 했던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장기표후보 등 12명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원팀이 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면 필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한) 결국 다양한 이견을 하나로 봉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야권후보단일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지사님이 하실 수 있는 역할이 상당히 클 거 같습니다. 야권의 원로로서 또 누구보다 더 열심히 탄핵에 반대하고 문재인정권과 싸워온 자유우파시민의 지도자로서 지사님께서 야권단일화를 위해 어떤 일을 계획하시고 계신지요.

김문수) 단일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윤석열후보가 열과 성을 다해서 몸을 낮추고 삼고초려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순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문병, 홍준표후보 면담, 안철수후보와 단일화 협상, 이런 순서 아닐까 합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주변적인 도우미 역할 정도만 할 수 있겠습니다.

김경한) 최근 여론의 흐름을 보면 당초 압승을 거두리라 예상했던 국민의힘의 윤석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타 후보들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 힘을 합쳐야 하겠지만 이 두 후보간의 후보단일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당 일각에서는 후보단일화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유우파시민들 사이에서는 현집권여당과 협력적이었던 안철수후보의 과거 행적 때문에 단일화에 반대하는 여론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해야 원만하게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까요? 또 지사님과 지사님이 하시는 비상시국국민연대에서는 어떤 역할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김문수) 안철수후보와는 여러갈래의 접점을 통해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가 성사됐고, 그 결과 압승하였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안철수후보가 추천한 분이 임명되었습니다. 이후 국민의당과 합당이 성사되지 못해서 안철수후보가 다시 독자출마하게 됐습니다.
안철수후보가 지금 지지율 상승추세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면서 어느 정도 안정된 다음에 일정한 단일화 협상이 되지 않겠나 봅니다.
설 연휴 전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김경한) 사실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저질러온 각종 악행과 정책실패, 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의 각종 비리의혹과 전과라든가 막말이라든가 하는 인격적 결함 등을 생각하면 야당 후보가 더블스코어 이상 압도적으로 우세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자칫하면 이 무능과 비리로 얼룩진 현정권이 재집권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국민의힘이나 선대위의 문제도 문제지만 결국 근본적인 것은 후보 자신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보는데요. 특히 자유우파 시민들 사이에서는 윤석렬 후보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야당의 지지자들이나 야당인사들보다는 중도 내지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인사들을 더 중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반문재인 전선에서 가장 열심히 싸웠던 자유우파 그 중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해 지난 5년간 쉬지 않고 싸워왔던 사람들을 아예 도외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이분들의 정신적 지주가 사실 지사님 아닙니까? 윤석렬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지사님께 도와달라고 찾아오거나 연락이 온적이나 있습니까?

김문수) 윤석열후보나 국민의힘에는 저와 가까운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윤석열후보의 판단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경한) 사실 많은 분들이 지사님께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윤석렬 후보를 가장 먼저 가장 열심히 띄워준 분이 지사님 아닙니까? 청와대앞 광야교회에서 또 광화문집회에서 문재인정권의 검찰탄압과 관련해서 이에 맞서는 윤석렬 당시 검찰총장을 지사님께서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자유우파들이 윤석렬 후보들 대안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높아진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야권의 유력 주자 중의 한분이셨던 지사님께서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길거리 투쟁을 하시게 된 계기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부정탄핵에 반대하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판단이 드는데요. 그랬던 분이 어떻게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감옥에 가게 한 일에 일익을 담당했던 윤석렬 후보를 그렇게 열심히 일관되게 지지할 수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이에 대한 지사님의 입장을 설명해 주시죠.

김문수) 윤석열후보는 박근혜 전대통령만 수사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 문재인정부의 조국 수사, 드루킹댓글 부정선거 김경수 수사, 송철호 울산시장 부정선거 수사 등을 굽히지 않고 추진하다가 결국 “검수완박이면 부패완판”이라며 물러났습니다.
문재인정권, 180석 민주당,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지방권력, 100만 민노총, KBS, MBC 언론노련 등 막강한 주사파정권을 교체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구하기 위해서는 용감하고 배짱 두둑한 윤석열후보가 적임자라고 판단되어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시적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태극기세력, 애국세력이 모두 뭉치면 2030지지율부터 회복되고, 안철수후보와 단일화가 되면 대선승리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경한) 저는 윤석렬 후보가 지지율이 답보에 빠지고 심지어 역전을 허용하기까지 이르게 된 것은 후보의 여러 가지 행보에도 문제가 없지는 않았지만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을 지지하고 탄핵무효를 외쳐왔던 우파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심정적으로 윤후보를 지지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어찌보면 이런 감성을 건드려 소위 야권지지자들을 분열시키려는 게 현 집권세력의 의도라고 볼 수도 있지요. 저는 처음부터 윤석렬후보가 야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면 현 집권세력이 작년 말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할 것이라고 봤어요. 어쨌든 이 문제를 잘 정리하지 못하면 야권지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상당히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국민의힘당이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로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데 아직도 박근혜전대통령에 대한 감정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중도파, 청년세대들의 시각도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윤석렬 후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정치선배로서 고언이랄까 아니면 제갈양의 금낭지계처럼 묘책을 제시해 주시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인터뷰 하고 있는 뉴스젠 김경한 주필

김문수) 윤석열후보는 평생 검사만 했기 때문에 허리굽히기, 정치적 교언영색이 부족하지만,듬직하고 진지한 애국심으로 뚝심 있게 밀고나가면, 이재명후보의 거짓을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경한) 화제를 돌려볼까요. 지금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는 이재명이지요. 지사님께서 경기도지사를 하실 때 성남시장이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죠. 특히 소위 대장동게이트는 단군이래 공직을 악용한 최대의 비리사건이다 이렇게 까지 평가되고 있는데요. 이 사건에 대해서는 문제가 뭔지 독자 여러분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김문수) 이재명후보는 친형 이재선공인회계사 정신병원 강제입원시도, 성남시민 25명 정신병원 강제입원, 형수 쌍욕, 검사사칭,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음주운전, 선거법위반 등 전과4범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재임시 대장동비리는 단군 이래 최악의 부동산개발비리입니다. 이재명이 대장동 28만평의 녹지를 택지로 전용허가했습니다. 5천호의 주택건설을 허가했습니다. 김만배의 화천대유, 천하동인 1조 이상의 비리 수사과정에 유한기•김문기 2명 자살, 유동규•김만배•남욱 3명 구속됐는데, 인허가권자요 건축허가권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사자체를 시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요구하는 특검을 해야 합니다. 토론으로 거짓말대회를 열어줘서는 안됩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106명이 국회본회의장에서 “대장동특검 촉구농성”이라도 해야 합니다.

김경한) 저는 직업공무원으로서 공직을 오래했었고 또 중간간부 시절부터 도시계획, 도시개발 사업에 경험이 많습니다. 저같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그냥 딱 보면 누가 주범인지, 소위 ‘그분’이 누구인지는 안봐도 뻔할 뻔자지요. 물론 수사기관이 아니라 명확한 증거를 제시할 입장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현집권세력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집권세력의 핵심인사들의 대형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신기하게도 결정적인 증인들이 죽어나가거든요. 벌써 십여명쯤 될 겁니다. 도대체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수사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텐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까요?

김문수) 대장동 녹지해제권자가 성남시장 이재명 단 한사람뿐이지요. 택지개발사업허가권자가 딱 한사람 성남시장 이재명 뿐이지요. 5천여호의 아파트 건축허가권자가 성남시장 이재명 딱 한사람뿐입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처음 창설하고 사장을 임명한 사람도 딱 한사람 성남시장 이재명뿐이지요.
그런데도 죽은 사람은 엉뚱하게도 깃털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입니다.
구속된 사람도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 화천대유 소유자, 남욱 변호사입니다.
몸통은 수사도 한번 안받고, 깃털은 죽고 구속되고 있습니다.
책임은 문재인정권 검찰이 덮어주고 있기 때문에 깃털만 희생되고, 몸통은 거짓말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김경한) 여담입니다만, 지사님께서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일 때 성남시의 대장동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큰 규모인 판교 개발사업이라든가 여러 가지 큰 사업이 많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시님께서 재임 중 하신 일에는 어떠한 의혹이나 비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아요. 그야말로 깨끗하게 청렴하게 일을 하신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지요.
제 친구들 중에는 이런 농담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때 지사님께서 대장동 수준의 1/10만 장난을 쳤어도 엄청난 자금과 조직, 인맥을 마련하셨을 테니 지금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지사님이 되셨을 것이다 하고요.
각종 비리와 부정의 의혹이 있는 사람은 당당하게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고 정말 청렴하게 국민만을 위해 일을 하신 분은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이런 현상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 정치풍토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시죠.

김문수) 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때 청렴도 전국1위로 끌어 올렸는데,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비리 때문에 회복 불가능한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비리부패의 몸통이 활개치도록 묵인함으로써, 국민들이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경한) 전에 전여옥TV와 인터뷰 하실 때 보니까 전여옥씨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지사님처럼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깎아먹는 일을 계속해서 하신 분도 없을 것이다 라고요.
지사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었지요. “내가 탄핵반대에 나서니까 대선후보 지지율이 반으로 깎이고, 광화문집회를 주도하니까 또 지지율이 반으로 깎이고, 제대로 된 정당 만들어보려고 자유통일당을 창당하니까 지지율이 또 절반으로 깎이더라”
사실 지사님께서는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 중의 한분 아니셨습니까? 가만히만 계셨으면 지금은 물론 지난번 대선 때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도 충분히 되셨을 텐데, 지지율이 깎이는 것을 다 아시면서도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신 길을 선택하셨던 것이잖아요. 지금 생각하시면 후회는 없으십니까?

김문수) 후회 없습니다.
저는 정치하기 전에도 학생운동, 노동운동하면서 대학졸업을 25년 만에 겨우 했습니다. 저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싸우다 보니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하게 됐습니다.
국회의원이나 도지사하려고 정의를 외치지는 않았습니다.
감옥에 갈지라도 바른 소리를 계속 하겠습니다.

김경한)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지사님께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지사님처럼 청렴하고 나라의 장래와 공익만 생각하고 사심없이 오로지 소신에 따라 행동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사님께서는 정권교체 또 이를 위한 야권단일화라는 대의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시고 혼신의 힘을 기울이시고 계십니다만, 본인을 위한 계획은 없으십니까? 향후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역할, 어떤 정치를 하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문수)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위대함에 대해 국민들이 자랑하실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김경한) 지사님께서는 현재로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 정권교체와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하실 계획이신데, 지사님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잘 받아들여져 지사님의 소원이 반드시 성취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당부하실 말씀이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김문수) 대한민국은 위대한 우리 조국입니다. 자유통일의 그날을 함께 이룩합시다.

                                                                                                                                    정리 김춘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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