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위중증 낮은 것 확인되면 일상회복

국내 방역사령탑 "일상회복 기대"
“달라진 일상회복에선 마스크 벗을 수도”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치명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새해에는 마스크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새해에는 달라진 일상으로 갈 수 있고 가야 한다고 본다”면서 “달라진 일상회복 상황에서 (마스크 벗는) 시기가 새해 중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언제쯤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될지, 위중도는 어떨지가 일상회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1월 이후 우세종이 되리라고 전망했다.

권 부본부장은 “가장 걱정은 악성변이의 출현이었다. 오미크론은 현재 증상도 경하다. 곧 공식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규모가 느림세고 병상 대기자도 줄었지만 오미크론의 위중도가 (확실히) 확인된 게 아니라서 방역 기조를 바꿀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며 “오미크론의 위중도가 낮다는 점이 확인되면 다시 일상회복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오미크론의 등장과 유행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돌아가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일상회복은 새해 중 진행될 수 있으며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권 부본부장은 “나이가 많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이를 가까이서 만날 때는 코로나19 또는 다른 감염병을 고려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게 일상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이외에는 달라진 일상회복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날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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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