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부지사 고수온 대응현장 방문, 피해어업인 격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1일 고수온 대응현장을 방문해 대응 사항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방류행사에 참석했다.
경남도는 8월 4일 14시부로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는 등 최근 지속적인 폭염으로 연안수온 상승에 따른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4일 발령된 ‘고수온 경보’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9일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 발령된 것으로, 지속적으로 수온이 상승하여 28℃에 도달하여 3일간 이상 지속되어 도내 전 해역에 내려졌다.
이에 박 부지사는 11일 도내 어류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지역에 위치한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하여 대응 사항을 점검하고 무더위 속에서 피해예방에 힘쓰고 있는 양식어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아울러, 도에서 고수온 선제적 피해예방 대응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긴급방류 행사에 참석하여 말쥐치 10만 마리를 통영시장과 함께 방류하였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도에서 운영하는 소통누리망 밴드(band)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현장 지도반을 편성하여 매일 어업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양식장 안전기반 강화를 위해 고수온 대응사업비 8억 5,000만 원을 확보하여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대응장비 900대를 확대 보급하고 면역증강제를 공급했으며,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고수온 피해상황 장기화에 대비하여 적조사업비 30억 원을 고수온 대응에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해수부에 건의하는 등 시군과 어업인께서 고수온 대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어류폐사 한계수온인 28℃ 이상이 지속되고 있어 양식생물 피해가 크게 우려되므로, 고수온 기간 동안 수온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어업인들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출하, 사료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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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