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겐 심리지원 서비스, 경력단절여성에겐 상담 일자리 제공

여성가족부는 여성가족친화적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2021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모락모락’팀의 ‘50대 경력단절여성의 청년 심리지원 서비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은 5월 6일(목)부터 6월 20일(일)까지 응모를 받아, 총 5개 팀을 최종 선정하였으며, 오는 8일(목) 사회적경제 지원기관인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시상식을 연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팀들은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혁신성, 여성가족친화와의 연관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 심사 항목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사업 아이디어들은 다음과 같다.

대상을 수상한 ‘모락모락’팀의 ‘50대 경력단절여성의 청년 심리지원 서비스’ 사업 아이디어는 의사소통과 상담 능력이 있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생활상담사로서의 전문 교육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을 통해 우울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년층에게 일상적인 대화 등 체험형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모락모락’팀의 박채림 대표는 “인간관계 등의 경험이 많은 여성이 제공하는 정서심리 상담을 통해 저와 같은 청년들이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라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환자 또는 보호자와 돌봄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안한 '이웃하다'와, 미혼모들에게 식물 전문교육과 공간 식물 자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이고 취업 및 창업을 돕는 사업 아이디어를 낸 '바네사가든'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규모 공예공방 및 방과후 교사를 연결하여 청소년 대상 교육을 하는 지역 특화 메이커 교육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한 '아르테바'와, 다문화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다국적 요리를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고 이를 활용해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제안한 '예그리나 아름다운 조합'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팀 또는 개인에게는 소정의 사업개발비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신청을 위한 자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역대 공모전 수상팀(20개) 중 11개 팀(55%)은 사회적기업 인증 또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최우수상 수상팀으로 여성들이 보다 안전하게 몸을 단련할 수 있도록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운동친구’는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들이 미래 여성가족친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자문(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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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