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굴복하지 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응원 화환 물결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졌다.
화환에는 "한덕수 총리님 절대로 굴복하지 마세요" "강철같은 의리남 한덕수 국무총리님 응원합니다" "킹윤과 한덕수 총리님 사랑하는 대전 시민" "힘내세요" "총리님의 판단이 나라를 살립니다" "자유대한민국 지켜주세요" "악법 거부권 행사 존경하는 국민" 등의 응원 메시지가 함께 적혀 있었다.
응원화환은 지난 19일 오후부터 놓여진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서 진행된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앞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6개 쟁점 법안(▲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수산물유통‧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를 두고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번 재의요구는 헌법과 법률에 따른 책임 있는 결정"이라면서 "야당은 정쟁을 유발하는 반복적 거부권 유발 행동을 내려 놓아야 한다. 민생을 안정시키는 진짜 법안을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마지막 경고다. 한 권한대행은 선을 넘지 말라"면서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내란수괴와 그 잔당들을 위해 부역할 수 있다는 점을 한시도 간과하지 않는다. 엄중히 경고한다. 내란 부역으로 판단되는 즉시 끌어내리겠다"고 경고했다.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로지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가와 미래를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옹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의회를 부정하고 정치를 혐오했던 '윤석열 길'을 따르겠다는 선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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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