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2% vs 원희룡 41.6%, 오차범위 내…선거구 획정 전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결하는 인천 계양을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다만 이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조정 전에 진행됐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2일 인천 계양을(21대 총선 선거구 기준)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45.2%,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41.6%로 나타났다. 둘의 격차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4.35%포인트) 내다. 고혜경 진보당 후보와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각 2.0%다. 기타 후보는 1.4%, ‘지지 후보 없음’ 5.4%, 모름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22대 총선에서는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이 계양갑으로 이동하고, 계양갑의 작전서운동이 계양을로 이동했다.

4·10 총선에서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 47.8%, 원희룡 전 장관 43.3%로 나왔다. 역시 오차범위 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4%, 국민의힘 37.7%, 새로운미래 2.8%, 개혁신당 2.4%, 녹색정의당 1.4%, 진보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문항에선 부정이 57.5%, 긍정이 40.2%다. 총선 성격에 관한 질문에는 ‘정부 견제론’(50.3%)과 ‘국정 안정론’(42.6%)이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계양구을 현안을 물었는데, 응답자 34.5%가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꼽았다. ‘주택재개발 사업 활성화’는 21.8%, ‘계양테크노밸리 성공적 개발’은 17.8%, ‘계양산 공원화 추진’은 7.6%, ‘경인아라뱃길 친수공간 확대’는 5.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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