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0%…긍정 평가 요인 '의대 정원 확대' 첫 등장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개월 만에 30%까지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달 셋째 주(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는 30%, '잘 못 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61%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3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4주(30%) 이후 가장 낮다. 올해 최저치는 4월 2주의 27%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61%로 집계됐다. 4월 4주(64%) 이후 최고치다. 이에 부정과 긍정의 차는 다시 30%포인트를 넘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69%), 70대 이상(51%)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2%), 40대(83%) 등에서 다수 나왔다.


동일 기간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 33%, 정의당 3% 순이었다. 지난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이어져 왔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긍정 평가의 요인으로는 '외교'가 26%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뜨거운 감자인 '의대 정원 확대'(2%)가 처음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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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