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3% vs 민주당 27%’…추석 앞두고 ‘지지율 결집’ 與野 동반 상승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며 30%대를 유지했다.

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함께 실시한 ‘9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민주당 2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양당 모두 1%포인트씩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여야 지지층 각각의 결집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당층 비율은 30%, 정의당 지지율은 5%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에 공감한 응답자는 45%, ‘국정 운영을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에 힘을 실은 응답자는 44%로 박빙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조사에 비해 정부 견제론은 5%포인트 상승했다.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48%를 기록하며, 44%인 정부 지원론보다 앞섰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4%로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가장 잘하고 있는 부분으로는 ‘결단력이 있음’(15%)을 짚었으며,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20%)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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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