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상` 대선 후 최저치 급락…국힘 35%, 민주25%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선 패배 후 최저치인 25%까지 추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5%,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를 선택한 응답자는 3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급등했지만 민주당은 1%포인트 추가 하락하면서 양당의 정당지지도 격차는 전주(5%포인트)보다 10% 포인트로 늘어났다.

민주당이 쇄신을 위한 혁신위를 출범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 현안과 관련해 대여 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 2040세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모두 약세였다. 18~29세 지지율의 경우 2주 전 19%로 추락했고 이번주에는 17%로 더 떨어졌다.

한편에 국민의힘은 27%로 7%포인트 급등하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30대도 민주당 27%, 국민의힘 30%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역전했다. 2주 전에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3%포인트 앞섰지만 이를 뒤집었다.

민주당 지지자 강세가 뚜렷한 40대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22%로 앞섰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 40%에서 30%대로 급락했다.

지역별로 보았을 때도 민주당은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25%로 격차가 14%포인트 차로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인 인천·경기도에서도 국민의힘 32%, 민주당 26%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2주 전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8%로 동률이었다.

아울러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 43%, 정부 여당 견제 44%로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