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서울시의원, 조식 시범 운영학교 찾아 배식봉사 동참

- 조희연 교육감과 함께 조식을 먹으러 온 학생들을 위해 직접 배식봉사 참여
- 김혜영 의원 “일반학교 조식 도입 최초 제안자로서 감회 새로워”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광진4, 국민의힘,사진 왼쪽 두번째)은 16일 현재 조식 시범학교를 운영 중에 있는 서울 은평구 선일여자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 대상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조식 운영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교원 및 급식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현재 선일여자중학교는 정의여고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조식 시범 운영학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조식 시범 운영학교는 기숙사가 없는 일반학교에도 수요가 있는 경우 아침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10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력을 위해 현재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조식을 일반학교에서도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김혜영 의원이 요청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김혜영 의원은 안정적인 조식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법적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 3월 28일 기숙사가 있는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에서도 조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조례상 근거를 마련한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날 김혜영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조식을 먹으러 온 학생들을 위해 직접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조식 메뉴는 밥, 국 등의 통상적인 식단이 아닌 와플, 핫도그, 주먹밥 등의 간편식으로 꾸려졌다.

배식봉사를 마치고 난 후 김혜영 의원은 “선일여중 전교생 400명 중 80%가 한 번이라도 조식을 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을 정도로 조식 제공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조식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직접 와서 체감하고 보니 일반학교 조식 도입 최초 제안자로서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예산과 인력이다. 조식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상당하지만 조식 운영을 위해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추가 예산과 조리원 인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동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 뿐만 아니라 서울시, 자치구, 민간단체 등이 서로 협력하여 추후에도 일반학교 대상 조식 운영이 계속될 수 있도록 대안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저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조례 개정 등 제도적인 개선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조식 운영 체계가 구축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