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표 의원, 경계선지능 학생 위한 교육지원 강화해야

- 예하예술학교 입학식 참석해 학생들 격려
- “경계선 지능 학생들을 위한 교육 시설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사진 가운데)은 지난 7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도봉구립 예하예술학교 제7회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모든 경계와 담을 허물고 예술로 꿈을 이룬다’는 교육목표 아래 2017년 개교한 예하예술학교는 국내에 몇 안 되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의 범주에 속해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을 지칭하는데, 장애는 아니지만 또래보다 느리게 배우고 사회성이 다소 부족한 ‘느린학습자’를 의미한다.

국내 인구의 약 13%가 경계선지능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법적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 및 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경계선지능 학생들은 낮은 인지력, 미성숙한 사회성 등으로 인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절실한 상태지만, 예하예술학교와 같은 전문교육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홍국표 의원은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교육과정을 잘 이수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동안 예하예술학교를 거쳐 간 많은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학교를 설립하는데 일조한 것이 정말 보람되고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당사자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이며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시설의 확대가 시급하다”라며 “부족한 교육 시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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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