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외교안보, 작은 실수도 용납 어려워...김성한 보고 누락은 신뢰 문제"


김 최고위원은 "굉장히 심각한 사안 속에서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게 외교·안보기 때문에 그 안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김성한 안보실장이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고 성과를 같이 했던 인사지만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대통령실 기강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새 안보실장에 임명된 조태용 주미대사와 관련해선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에 맞춘 보좌하는 역할은 디테일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를 확실하게 잡아낼 최고의 적임자가 조 신임 실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서는 "정쟁으로 힘을 쏟을 시간이라면 거기에 투입되는 예산과 인력, 노력을 바탕으로 여기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들을 수립해야 되는 게 책임 있는 정당의 임무"라고 꼬집었다.

'5·18정신 헌법수록 반대', '우파 천하통일' 등 연일 구설에 오른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윤리위원회 소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워낙 많은 여론이 형성되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어떻게 국민의 힘이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김성한 실장 후임으로 조태용 주미대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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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