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확정···2년 전 보다 영남권 11.6%P↓

국민의힘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 선거인단 총 83만9569명의 명부를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39.67%, 수도권이 37.79%였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년 전 전당대회에 비해 영남권 비중은 줄고, 수도권 비중은 늘어났다. 청년층 비율도 증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위한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해 의결했다”며 “올해 1월말 기준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총 83만9569명”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 선거인으로 구성된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6783명, 일반당원 4만3842명이다. 책임당원 선거인 비중이 93.7%에 달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선거인단의 지역별 구성은 서울 14.79%, 부산 6.24% 대구 6.72%, 인천 4.29%, 광주 0.70%, 대전 2.74%, 울산 3.20%, 세종 0.45%, 경기 18.71%, 강원 4.46%, 충북 5.26%, 충남 6.11%, 전북 0.75%, 전남 0.68%, 경북 14.31%, 경남 9.20%, 제주 1.30%이고 이를 제외한 당원선거인이 0.10%다.

권역별로는 영남권(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39.67%, 수도권(서울·경기·인천) 37.79%, 충청권 14.56%, 강원권 4.46%, 호남권 2.13%, 제주권 1.30% 순이다. 영남권 내에서는 대구·경북(TK)이 21.03%, 부산·울산·경남(PK)이 18.64%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가 7.78%, 30대 10.03%, 40대 14.59%, 50대 25.56%, 60대 29.24%, 70대 이상 12.80%로 60대 비중이 가장 크다. 성별로는 남성 59.39%, 여성 40.61%다.

이번 전당대회 총 선거인단 수는 2021년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 때보다 51만명이 늘었다. 책임당원 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영남권 비중이 11.6%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도권 비중은 5.49%포인트 높아졌다. 충청·호남권 비중도 커졌다.

2021년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총 32만8889명으로 대의원 8372명, 책임당원 27만6698명, 일반당원 4만3819명으로 구성됐다. 당시 책임당원 비중은 84.1%였다. 권역별 선거인단은 영남권이 51.3%(16만8628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수도권 32.3%(10만6269명), 충청권 10.3%(3만3822명), 강원권 3.4%(1만1107명), 호남권 2.0%(6633명), 제주권 0.7%(2430명) 순이었다. 영남권 내에서는 대구·경북 28.0%(9만2118명), 부산·울산·경남 23.3%(7만6510명)으로 구성됐다.

책임당원 연령대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10~30대 당원 비중이 늘었고, 50대 비중은 줄었다.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책임당원 연령별 비율은 20대 3.9%, 30대 7.7%, 40대 15.7%, 50대 30.6%, 60대 이상이 42.0%였다. 남성은 60.1%, 여성은 39.9%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예비경선) 결과를 오 10일 오전 10시 발표한다. 정 위원장은 “순위와 득표율은 발표하지 않고 컷오프에 들어간 이름만을 가나다순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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