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주가조작 수사 안하냐"...한동훈 "왜 그때 기소 안했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수사를 왜 안하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고발하신 것이고 민주당의 선택이다. 왜 그 때 기소 안하셨나"라고 받아쳤다.

이날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겨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묻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이 고발해서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한 건이고 이를 섞어 말씀하시면 국민들이 오해하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과 윤 검사의 보직이 묘하게 잘 맞아떨어진다"고 하자 한 장관은 "전혀 묘하지 않다. 따져보시면 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주가조작 의혹 외에도 대선 때 불거졌던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김 여사가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고, 조작했다고 시인했다"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도 미안하다 사과했는데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고발이 돼 범법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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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