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진중권 "꼬리 밟히겠네, 이재명으로"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다"고 했다.

진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김만배에서 쌍방울 거쳐 이재명으로, 대충 이런 그림일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호사비 대납도 결국 같은 사건?"이라고 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최근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인 최우향 씨는 대장동 사업으로 취득한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으로 검찰로부터 체포당했다. 최 씨는 김 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날 당시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나타나기도 했다. 최 씨는 대장동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 그룹의 연관성을 입증할 주요 인물로 평가된다.

앞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단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 씨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 씨는 이른바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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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