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Busan Sale’ 9월 27일 개최
부산 문화예술 축제 기간 진행되는 유일한 ‘미술품 경매’총 79점, 총액 약 90억원 출품
서울옥션은 9월 27일 오후 4시 그랜드 조선 부산 5층 볼룸에서 열리는 2022년 ‘Busan Sale’을 진행한다.
총 74점, 약 90억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부터 조르디 커윅, 하비에르 카예하, 마티아스 산체스 등 해외 경매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징 아티스트’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뿐만 아니라, 박수근의 1962년 작(作) ‘노상의 사람들’, 박서보의 100호 사이즈 대형 묘법, 김창열의 물방울 등의 국내 대표적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국내 경매사에는 첫 출품되나 해외에서는 큰 관심을 받는 사볼츠 보조, 수안자야 켄컷, 로버트 나바 등의 작품이 함께 소개돼 경매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Busan Sale에는 박수근의 노상의 아이들과 쿠사마 야요이의 10호 사이즈 그린색 ‘호박’이 국내외를 대표하는 주요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소개된다. 이번 경매의 최고가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10호 사이즈 그린색 호박이다. 출품작은 풍부한 형태와 캔버스 위 균형감 있게 자리 잡은 호박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 이는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돼 경합 끝 낙찰된 레드색 호박과 비슷한 도상으로 경매 전부터 컬렉터의 눈길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작 박수근의 출작품은 작가의 주요 회화 소재인 ‘아이들’, ‘저고리를 입은 아낙’ 등이 한 화폭 안, 위 아래에 있어 내용의 풍부함을 갖추고 있으며, 작가 특유의 대표적 마티에르와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 저고리, 치마 등 등장인물의 의복이 보는 재미를 더 한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옥션은 기획 경매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와 전 세계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국내에 소개해왔다. 이에 최근 전 세계 미술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흑인’, ‘여성’, ‘젊은’ 작가에 이어 ‘제3세계’ 작가와 국내 경매사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으로는 해외 경매 시장에서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헝가리 출신 작가 사볼츠 보조, 최근 다양한 특별전과 전시를 통해 젊은 컬렉터의 눈길을 사로잡은 인도네시아 작가 수안자야 켄컷, 그리고 해외 주요 경매사에서 컬렉터들의 관심 속 경합을 벌이는 로버트 나바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 밖에도 최근 개인전으로 다시금 화제를 일으킨 김종학의 대형 작품, 박서보의 1970년대 연필 묘법과 조르디 커윅, 마유카 야마모토의 10호 사이즈 대형 작품, 요시토모 나라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로 부산의 문화예술 축제 기간 진행되는 ‘부산 유일한 미술품 경매’와 전시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Busan Sale의 오프라인 경매는 9월 27일(화) 오후 4시 그랜드 조선 부산 5F 볼룸에서 진행된다. 서울 프리뷰 전시는 층별 기간을 다르게 진행하는데, 9.14.(수)~9.18.(일)까지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6층, 9.19.(월)~9.21.(수)까지는 5층·6층에서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Busan Sale의 부산 프리뷰는 9.23.(금)~9.27.(화)까지 부산점(그랜드조선 4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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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