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 정도였어?" 전세계 조롱받던 삼성 '이것' 유럽서 난리

추석 대목 기대 관광업계 '날벼락'
호텔 등 취소 문의 속출..대책 비상
항공 예약률 하락 "임박 취소 늘 듯"
골프장 등 "줄줄이 휴장도 불가피"
주말 축제와 행사도 연기 잇따라

“‘핫도그나 접어라’ 조롱받던 삼성 폴더블폰에 이런 일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신형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플립4가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작 대비 높은 출하량을 기록하며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상무)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Z플립4·갤럭시 Z폴드4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출하량은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비중으로 살펴보면 갤럭시Z플립4가 6, 갤럭시Z폴드4가 4 수준이다. 갤럭시Z플립4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증가된 배터리 용량이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갤럭시Z폴드4는 멀티테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Taskbar) 기능과 8g 이상의 체감이 가능한 중량 감소가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평 받고 있다.

색상은 갤럭시Z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와 보라 퍼플의 인기가 높았고, 갤럭시Z폴드4는 그레이 그린과 팬텀 블랙 색상이 강세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6개국에서 갤럭시Z플립4·갤럭시 Z폴드4를 출시했다. 출시한 모든 국가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전작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Z 시리즈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올해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폴더블 대중화에 보다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전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및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9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Z플립 시리즈는 One UI 4.1.1이 적용되며 갤럭시워치4는 One UI Watch 4.5로 업데이트 된다.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태스크바(Taskbar)'와 같이 개선된 '멀티테스킹'과 '플렉스캠 (FlexCam)' 기능 등 신형 갤럭시에 적용되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 관련 권역별, 국가별 상세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보다 많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워치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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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