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검수완박' 법사위 통과에 "민주, 2년뒤 경수완박 외칠것"

"2년 반 전 그들이 공수처 외친 것처럼"
"검찰개혁·공수처 강행결과, 국민 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부패·경제·선거 범죄에 한해 일시적으로 남기는 내용의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2년 뒤 '경수완박(경찰수사 완전박탈)'을 외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검수완박 입법폭주 중단하라'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27일 '검수완박' 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뒤인 27일 새벽 2시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2년 반 전 그들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외친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6일 저녁 9시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도 "지난 문재인 정부 하에서 민주당이 항상 검찰개혁이니 공수처니 얘기하면서 추진했던 수많은 강행입법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지 (국민이) 똑똑히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일대를 찾아 지방선거 준비를 지원하고 시민과 당원을 만난다. 국회 본회의 '검수완박' 법안 상정 대응은 원내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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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