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3.2%..국힘 4주만에 민주 지지율 역전

대통령 지지율, 지난주보다 1.6%p 하락..부정평가 53.2%
국민의힘 40.4%, 민주당 39.9%. 국민의당 6.3%, 정의당 3.7%

임기가 한 달이 채 안 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초반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4일부터 지난 8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4월1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수행평가는 긍정 43.2%, 부정 53.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7%다.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44.8%)보다 1.6%포인트(p)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2.0%에서 53.2%로 1.2%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선 국정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30대에선 42.1%로 지난주(50.2%) 대비 8.1%p 하락했다. 20대(18~29세)에서는 42.5%로, 부정평가(54.5%)가 더 높았으며, 70세 이상에서 27.9%로 국정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0.4% 더불어민주당 39.9% 국민의당 6.3% 정의당 3.7%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민주당은 1.3%p 하락해 3월2주차 이후 4주 만에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역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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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